2017년 새해는 60간지(=육십갑자) 가운데 34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丁酉年)입니다. 정유(丁酉)년의 '정(丁)'은 붉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유(酉)' 는 십이 간지 중 닭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정유년을 '붉은 닭의 해'라고 부릅니다.

  닭은 12지의 10번째 동물로 계유(癸酉), 을유(乙酉), 정유(丁酉), 기유(己酉), 신유(辛酉) 등으로 순행합니다. 시간과 방향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에 해당합니다. 다만, 팔궤에서는 방향에 있어 여명이 시작되는 남동쪽을 가리킵니다. 닭이 날개를 갖고 있지만 지상에서 살면서 어둠과 밝음을 경계하는 존재양상의 이중성을 띠며, 새벽의 존재로서 상징성을 내포합니다.

  태양의 새인 닭과 불의 기운, 밝음을 의미하는 정이 만난 2017년 붉은 닭의 해는 태양처럼 열정과 밝음이 가득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해라고 할수있습니다.